사막에 오아시스가 없다면 어떻게 걷겠어? 어떻게!? 환상도 에너지가 된다면 나쁠 거는 없죠. 나쁠 건. 그런데 손에 잡힌 그다음은 어쩌죠?
인간은 원래 복잡해서 재밌는 거잖아. 그 안에서 새로운 매력, 찾으면 되죠. 손에 잡은 그 다음에는 뭔가 잡고 싶은게 생기겠죠. 뭐.
시간이 흐르면 매력도 닳겠지만
난 신기루 안에 신기루를 찾을 거야. 사랑은 자의식이 생기면 끝장이래요. 우리 조금씩만 취해서 살아요.
가벼운 알코올에, 달콤한 졸음에.
내 곁에 있는 사람에게.
오후의 햇살에, 아침의 향기에.
내 곁에 있는 사람에게. 내 곁에 있는 사람에게.
우리 이제. 아. 먼저 말씀하세요. 아. 아니에요. 먼 먼저 말씀하세요. 어.. 우리요.. 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서요. 그때 그 BAR 나 갈까요? 예?! 아이 근데 그 바텐더 아저씨가 우리 애인 어쩌고저쩌고 놀리지 않을까요? 놀리면 어때요? 우리만 재밌으면 되지. 흐흐. 그럼 이제 다신 도망치지 않는거죠?
이제는 꿈만 꾸진 않겠어. 너의 곁에서 함께 걷고 싶다고.
이제는 나도 용기 낼꺼야. 너의 곁에서 함께 날고 싶다고.
오오오~ 그대가 바로 나의 데스티니. 오오오~ 그대가 바로 나의 데스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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