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
오랜만에 펴본 낡은 일기장 첫 장부터 끝까지 다 네 얘기 이랬구나 읽는 내내 맘이 끄덕여져 사느라고 다 잊고 있었어 잘 사니 한 번씩 궁금하긴 했었어 그 미소도 아직 여전하니 오늘따라 그립다 사무치게 그립다 벅차도록 또 설레도록 사랑에 가슴 뛰던 그날들이 그때의 넌 어디로 그때의 난 어디로 아련히 멀어져 간 다시 못 올 그날들이 눈물겨울 만큼 그립다 오래돼도 낡아지지 않는 것 반짝임이 사라지지 않는 것 어느 순간 슬픔마저 애틋해지는 것 우린 그걸 추억이라고 해 갑자기 멈춰진 우리의 인연처럼 끊겨 있던 마지막 그 날짜 오늘따라 그립다 사무치게 그립다 벅차도록 또 설레도록 사랑에 가슴 뛰던 그날들이 그때의 넌 어디로 그때의 난 어디로 아련히 멀어져 간 다시 못 올 그날들이 눈물겨울 만큼 그립다 살면서 무너질 때마다 또다시 펴볼게 우리 추억에서 만나 그때까지 안녕히 그곳에서 안녕히 잊은 듯이 다 지운 듯이 그렇게 지금처럼 살아가다 어느 가슴 시린 날 어느 마음 추운 날 문득 또 기억 속의 그때로 널 찾아갈게 반가웁게 나를 맞아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