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래 잘 지낸 것 같대 다행이래 다행이래 달라 보인대 어딘지 모르게 내 모습 조금은 다르대
머리는 그 땐 지금보다 짧았고 화장은 처음 한 듯 참 어색하대나
너 때문이야 다 너 때문이야 내가 변한 건 내 잘못 아니야 머릴 기르고 화장까지 짙어진 건 나의 눈물 자국을 가리기 위해서 그래
너무 슬퍼서 눈물이 흘러서 웃지 못해 울기만 해 너를 보니까 또 다시 보니까 내 손은 널 잡고 싶어 해
우연은 정말 지독하게 잔인해 이별을 이기려고 애써 왔는데
너 때문이야 다 너 때문이야 내가 변한 건 내 잘못 아니야 머릴 기르고 화장까지 짙어진 건 나의 눈물 자국을 가리기 위해서 그래
행복하라는 한 마디에 가슴이 무너져 뒤돌아 가는 너에게 소리쳐
다 나 때문이야 다 나 때문이야 니가 떠난 건 내 잘못인가 봐 이젠 아니까 다신 안 그럴 테니까 나를 떠나가지마 더 멀리 가지마 제발
또 헤어지지마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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