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떠나고 남은게 뭐가 있지 우리 사랑의 흔적이 뭐가 있지 생각해보며 샅샅이 뒤져보니 앨범 한가득 사진과 편지들이
너무나 다정하게 웃고 있는 너무나 행복하게 쓰여있는 영원히 나만 사랑할거라는 수많은 약속들이
난 물풍선 같아 손만대면 터질듯한 가득 고인 눈물이 널 향한 그리움이 난 시계 추 같아 아무 생각없이 살아 니가 날 떠난 그 날 직후부터
너 때문에 내가 슬픈 것보다 니가 보고 싶어 힘든 것보다 더욱 싫고 두려운건 나 혼자 계속 산다는거야
난 물풍선 같아 손만대면 터질듯한 가득 고인 눈물이 널 향한 그리움이 난 시계 추 같아 아무 생각없이 살아 니가 날 떠난 그 날 직후부터
잘 지내냐고 그냥 지내 잘 사냐고 그냥 살아 나는 똑같고 그냥 시간만 가 아무 생각없이 아무 목적도 없이 그냥 멍하니 앞만 보고 가
난 물풍선 같아 손만대면 터질듯한 가득 고인 눈물이 널 향한 그리움이 난 시계 추 같아 아무 생각없이 살아 니가 날 떠난 그 날 직후부터
니가 날 떠난 그 날 직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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