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알리는 나의 자명종이 울리는걸 물끄러미 바라보는 지새운 하룻밤이 어느덧 며칠째인지 나의 눈은 붉어가고 멍한 안개낀 풍경처럼 하루는 시작되요 믿었던 다짐은 흐려져만 가고 다신 부르지 말자했던 사람만 떠올라 소리쳐봐요 가슴 깊은 그 곳에 숨겨왔던 한 없이 보고싶다는 나의 그리움 왜 그대의 생각은 지치지 않는지 이제 제발 안녕 이제는 밤 하늘 내가 까만 일기장이 되어 하얗게 밝을 아침까지 꼬박 채워나가요 믿었던 다짐은 흐려져만 가고 다신 부르지 말자했던 사람만 떠올라 소리쳐봐요 가슴 깊은 그곳에 숨겨왔던 한 없이 보고싶다는 나의 그리움 왜 그대의 생각은 지치지 않는지 이젠 제발 어디 있나요 그대 어디쯤인지 알 수 있다면 그 곳을 향해 소리쳐 말해주겠어 그대 아직 사랑해요 그러니까 이젠 제발 안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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