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비는 사람들 속 한가운데 서두르게 뒤돌아 본다 분명히 너였기에 그리운 너였기에 애타게 다가간다
그토록 보고싶던 한 사람이 지금 내 앞을 걸어간다 부를까 너의 이름 어깨를 두드릴까 점점 가까워진다
잊기엔 너무 사랑해서 이별한 그 날부터 깨달았던 결국 추억은 짐이 될 거란걸 지샌 밤이 하루하루 가르쳐주고
차마 부르지 못해 걷기만 해 네가 가는 그 길 따라서 붐비는 사람들 속 그 안에 뒤섞인 넌 이젠 못 알아보네
(*) 이젠 너를 부르고 싶어 너무 부르고 싶던 사람 나를 바라보는 너의 눈빛 그게 그리웠던거야
기억속에 너로 버텨온 지쳐버린 이별 견디기는 이젠 더 이상 힘을 잃어가고
조금씩 빨라지는 네 발걸음 이젠 널 부르려 한 순간 기다리던 한 사람 너를 품에 안는데 난 얼른 돌아섰네 그래 그랬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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