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좀 답답해 숨을 쉬고 있어도 숨이 막혀 호흡이 가뻐
하루가 멀다 하고 넘어지기에 바뻐 삶의 무게가 어깨를 짓눌러
분명 휴식이 필요해 숨 쉴 공간이 필요해 좋은 대화가 필요해
나쁘지 않은 낯설음과 느리게 가는 그 시간과 좋은 술 한잔이 필요해
우리 지금 이대로 떠나버릴까 잠시 다 내려놓고 훌쩍 떠날까 어디든 좋으니까 잠시 다 잊고 우리 지금 이대로 떠나버릴까 그래 버릴까
뭔가 좀 막막해 얘길 하고 싶어도 마음이 닫혀 말문이 막혀
하루가 멀다 하고 멀어지기에 바뻐 어떻게 해도 슬픔에 잠겨
잠겨버린 이 마음에 맞는 열쇠가 필요해 있을 거라고 생각해
두려움 없는 설레임과 살아 숨 쉬는 감정들과 유치한 희망이 필요해
우리 지금 이대로 떠나버릴까 잠시 다 내려놓고 훌쩍 떠날까 어디든 좋으니까 잠시 다 잊고 우리 지금 이대로 떠나버릴까 그래 버릴까
뭐가 이렇게도 복잡한 건지 이미 답은 나와 있는데 왜 아직도 이곳에
우리 지금 이대로 떠나버릴까 잠시 다 내려놓고 훌쩍 떠날까 어디든 좋으니까 잠시 다 잊고 우리 지금 이대로 떠나버릴까 우리 지금 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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