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
처음으로 같은 답을 내놓은 우리 익숙해진 사이가 불편할 때쯤 미루기에 바빴지 잘못돼 가던 우릴 그저 내버려 둔 채로 좋았던 순간들이 바래져 가는 게 흐릿한 지금의 우릴 보는 것 같아 그립다 네가 내게 쉴 수 있는 그늘이었던 거 어두운 밤을 몰아내준 아침이었던 거 때론 무너진 날 기다려줬던 너 이젠 모두 우습게 돼버렸어 상처가 두려워 눈감아 줬던 일들 느슨한 지금의 우릴 말해주잖아 그립다 네가 내게 쉴 수 있는 그늘이었던 거 어두운 밤을 몰아내준 아침이었던 거 때론 무너진 날 기다려줬던 너 이젠 늦었는데 미안해 사실 나도 끝까지 노력하지 못한 거 다 알면서 끝까지 날 바꾸지 못한 거 때론 지쳐가는 널 외면도 했어 모두 우습게 돼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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