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
아기를 낳고 싶다니 그 무슨 말이 그러니 너 요즘 추세 모르니? 해어지잔 말이 아니야 나 지금 니가 무서워 너 우리 상황 모르니? 난 재주 없고 재수도 없어
집안도 가난하지 머리도 멍청하지 모아둔 재산도 없지 아기를 낳고 결혼도 하잔 말이지? 학교도 보내잔 말이지? 나는 고졸이고 너는 지방대야
계산을 좀 해봐 너랑 나 지금도 먹고 살기 힘들어 뭐 애만 없으면 돼 이대로 우리는 계속 사랑하면 살기로 해
아기를 낳고 나면 집에서 누가 애를 봐? 우리는 언제 얼굴 봐? 주말에 만나거나 달말에 만나거나 뭐 다들 그리 살더라 아기를 낳고 나면 그 애가 밥만 먹냐?
계산을 좀 해봐 너랑 나 지금도 먹고 살기 힘들어 니 개도 못 키우면서 주제에 우리가 무슨 누굴 키우냐 만약 애가 커서 대학을 갈 때 즈음 난 이 세상에 없겠지
그때 나에 보험금 탔을 때 그 돈으로 둘이 먹고 살겠지
나에게 많은 걸 바라지는 마 나도 막 살아온 걸 후회한다고 책임지지 못하면 안아주지마 지금도 내 인생 하나만으로도 벅차
만약에 내 삶에 여유가 있을 때 나에 삶에 여유가 있을 때
우리 둘만의 아기를 낳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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