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
매일같이 오래 신어서 몸에맞는 옷 같아 몰랐는데 참 많이 낡고 닮은 게 이제 보니 널 잃은 나같아 신고 달아나지 말라던 너의 부탁 난 여태 지키는데 말없이 떠나간 너는 돌아올 줄 몰라
날 기다림에 벌 세워놓고 보고파 한 걸음에 늘 내달렸던 발자국 니 곁에 만들던 눈부신 행복들 내 눈보다 더 익숙한 발이 기억해
오늘도 날 데려가잖아 니 추억에 억지로 썼어 너를 미워하다 보면 언젠간 네게 자유로와 질 거라고
그럴수록 보고파 한 걸음에 또 내달리는 발자국 달려도 달려도 만날 수 없는 널 그 지독한 내 그리움 끝은어딘지
주저앉아 울고싶지만 다시 널 찾으러가는 내 사랑이 아파도 헌 신이 세상에 눈물만 남겨도 나 기다릴게 더 오래 걸린다 해도 남은 내 삶 다 주고 싶은 널 이대로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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