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지금 우리는 그 옛날이 아닌 것 분명 네가 알고 있는 만큼 나도 알아
단지 지금 우리는 달라졌다고 먼저 말할 자신이 없을 뿐 아 저만치 와
있는 이별이 정녕코 무섭지는 않아 두마음에 빛바램이 쓸쓸해 보일 뿐이지
진정 사랑했는데 우리는 왜 사랑은 왜 변해만 가는지
지금 지금 우리는 그 옛날이 열정이 아닌 것 분명 내가 알고 있는 만큼 너도
알아 단지 지금 우리는 헤어지자고 먼저 말할 용기가 없을 뿐
아 저만치 와있는 안녕이 그다지 슬프진 않아 두 가슴의 엇갈림이 허무해
보일 뿐이지 아닌 척 서로 웃으며 이젠 안녕 이젠 안녕 돌아서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