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
세상의 말들이 전부 사라져도 내겐 잊지 못할 이름이 있죠 숨 쉴 때마다 그대의 귀엔 이제 닿지 않는다 해도 내겐 불러야 할 노래가 있죠 주문을 되뇌는 것처럼 여긴 아직 그대로라고 달라진 건 하나도 없다고 당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뿐 이곳은 아직도 그대로라고 기억이 하나둘씩 전부 나를 떠나도 내겐 잊지 못할 얼굴이 있죠 내 눈길 닿는 곳마다 이럴 거면 왜 그랬나요 어째서 날 여기 불렀나요 끝까지 날 지켜주겠다더니 왜 여기 없나요, 어디로 갔나요 여긴 아직 그대로예요 달라진 건 하나도 없어요 똑같은 나무엔 같은 꽃들이 그때처럼 다시 피어났어요 이럴 거면 왜 그랬나요 어째서 날 여기 불렀나요 끝까지 날 지켜주겠다더니 왜 여기 없나요, 어디에 있나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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