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
문득 달라진 게 느껴져 정말 어른이 되고 있어 내 부족함이 보여도 더는 내가 별로 안 미워
오늘 나의 마음보다도 몇 년 뒤를 떠올리면서 나는 자주 불안해 했어 그땐 모든 게 다 그랬어 난 가끔 그리울 것 같아 어리석었던 그래서 더 달리고 달렸던 날들 푸르고 또 푸르던 모습이 새빨갛게 춤추고 뛰던 가슴도
난 요즘엔 하늘이 아름다워 잘 알던 서울이 새삼스러워 비가오면 그대로 다 맞고 싶어 애쓰지 않더라도 행복하고 싶어
문득 떠나고 싶은 날엔 훌쩍 떠나고 싶은데 할 일이 먼저 생각나 꽉 찬 캘린더를 바라봐
나의 이름으로 쓰여지는 약속들이 두근거리던 내 주말들을 채우지만 난 어디로 가는지를 잘 알고 있어 그래서 더 생각이나
많이 무모하고 어리석었던 그래서 더 달리고 달렸던 날들 푸르고 또 푸르던 모습이 새빨갛게 춤추고 뛰던 가슴도
난 요즘엔 하늘이 아름다워 잘 알던 서울이 새삼스러워 비가오면 그대로 다 맞고 싶어 애쓰지 않더라도 행복하고 싶어
사랑한단 말을 더 쉽게 하고 싶어
기억해 불안했던 나의 어린 마음을 겁먹은 채 새우던 어두운 밤을 그때 내게 말할 수 있다면 넌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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