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
어디선가 스며들어온 아득해진 기억의 숨결 바람이 불어와 내 마음 스쳐 가니 들리죠 바래진 날들이 다시 길어질 그리움일까 단지 스쳐 갈 외로움일까 아무 말 말고서 내 곁에 잠시 머무르다 자연스레 지나가길 안개 속에 흩날려온 꽃잎처럼 흐려진 그 자리에 그대가 다시 따스했던 온기를 가득 품고서 한 걸음 다가와 한 줌의 기억을 남기고 가죠 그땐 누구의 잘못인 걸까 아님 평범한 과정인 걸까 다 지난 이야기 내 곁에 잠시 속삭이다 자연스레 지나가길 안개 속에 흩날려온 꽃잎처럼 흐려진 그 자리에 그대가 다시 따스했던 온기를 가득 품고서 한 걸음 다가와 한 줌의 기억을 남기고 가죠 고요함 속의 한 줄기 빛 되어 피어나 그날의 우리 괜찮아요 그대 나를 찾아와도 소리 없는 위로일 테지만 그댄 따스했던 온기를 가득 품고서 한 걸음 다가와 한 줌의 기억만 남기고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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