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래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언덕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자주고름 입에 물고 눈물젖어이별가를 불러주던 못잊을 동무야
달뜨는 저녘이면 노래하던 세 동무천리객장 북두성이 서럽습니다작년봄에 모여 앉아 세긴사진 하염없이 바라보니 즐거운 시절아
연분홍 봄 바람이 돌아서는 북간도아릅다운 찔래꽃이 피었습니다꾀꼬리는 동산에서 슬피울고호랑나비 춤을 춘다 그리운 고향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