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
우리 손을 꼭 잡고 어디든 걷는 걸 좋아했어 늘 서로만 바라보던 그때 정말 좋았는데 가끔 한강에 앉아서 맥주 한 잔에 나눈 얘기들 속상해 울기도 하고 실컷 웃기도 했던 내겐 좋은 추억뿐인데 그랬던 우리는 서로 그래 조금씩 달라진 거 같아 평소와 다르게 그렇게 조금씩 우린 멀어진 거 같아 그래 언제부터인가 늘 잡던 손도 어색해졌어 좀 차가워진 말투와 뜸해지는 문자들 조금 낯설게 느껴질 만큼 이렇게 우리는 서로 그래 조금씩 달라진 거 같아 평소와 다르게 그렇게 조금씩 우린 멀어진 거 같아 서로가 한마디 말도 없이 확신한 듯 다 알고 있는 듯 어떠한 변명도 아무런 이유도 없어 그렇게 우리는 서로 그래 조금씩 이별한 거 같아 준비된 것처럼 그렇게 조금씩 우린 이별한 거 같아 눈물은 나는데 오히려 편안해 이런이별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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