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오늘 밤에도 까맣게 몰랐었어 하루 사이 나의 세상이 그대라는 빛으로 물들 것을
오늘 아침에도 난 까맣게 몰랐었어 하루 사이 그 모든 빛이 사라져버릴 것을 이렇게 슬픈 밤이 될 줄을
내일은 널 처음 봤던 날 오늘은 널 보내 주는 날 어쩌면 널 만난 그 시간은 나의 하룻밤 꿈이었나 다시 잠들고 싶어
벌써 일년 째라고 거짓말 같잖냐고 처음보다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멋쩍은 얼굴로 난 눈물만
내일은 널 처음 봤던 날 오늘은 널 보내 주는 날 어쩌면 널 만난 그 시간은 나의 하룻밤 꿈이었나 다시 잠들고 싶어 깨어질 수 있다는 상상만으로 가슴이 무너지던 너와 나의 그 약속들로 울던 밤
어쩐지 너무 행복해서 어쩐지 너무 완벽해서 눈 뜨면 오늘도 내꺼가 맞냐고 대답을 듣고야 안심했던
반쯤은 꿈인 것 같아서 반쯤은 거짓말 같아서 이럴 리 없을 것 같았던 그 날들 오늘 밤 잠이 들면 다신 올 수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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